닐슨코리아 기준, 누적 320만개

더미식 밥 수요↑익산공장 증설

하림 '더미식 밥'이 넉달 만에 즉석밥시장 '빅3'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림은 늘어나고 있는 더미식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즉석밥 공장 가동시설을 넓힌다는 게획이다.
하림 익산 퍼스트키친 공장 전경. 사진 하림 제공


하림은 전북 익산에 있는 퍼스트키친 밥 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해 '더미식 밥'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하림은 앞서 5월 16일 더미식 밥 11종을 출시했다.

하림 관계자는 "더미식 밥을 먹어본 소비자들 사이에 기존 즉석밥과 다른 차별점을 체감하고 더미식 자사 몰과 개인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 등에 갓 지은 밥 본연의 풍미가 살아있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닐슨코리아 즉석밥 월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더미식 밥 출시 한달 반 만인 6월 말기준 메이저 4개 브랜드 중 즉석밥 판매 3위에 올랐다.

2021년말 현재 즉석밥시장 점유율은 CJ제일제당 66.9%, 오뚜기 30.7%, 동원F&B 포함 기타 2.4%였다.

하림에 따르면 8월말까지 더미식 밥은 320만개 넘게 팔렸다.

하림 관계자는 "아시아권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씨를 모델로 한 더미식 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밥 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100% 국산 쌀로 만든 더미식 밥을 통해 우리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즉석밥 장인라면 유니자장면 등을 생산하고 있는 퍼스트키친 공장에 지난 5년간 5200억원을 투자했다. 이 공장 규모는 12만3429㎡(3만6500평)에 달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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