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추진위원회 출범
기업·대학 등 대거 참여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제조업 43%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 혁신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혁신 추진위원회(추진위)'가 출범했다. 추진위에는 광주 완성차업체인 기아자동차,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사,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 조선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현재 자동차산업은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있다.
하지만 광주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대부분 자본이 영세해 제대로 대처가 힘든 실정이다.
광주시 역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변신해야 안정된 산업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추진위는 이런 절박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첫 사업으로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에 나섰다.
조환익 추진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중요한 변곡점에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면서 "에너지밸리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차 국가산단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0월 국토부에 330만㎡ 규모 미래차 국가 산단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종합평가를 거쳐 국가 산단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차 국가산단을 반드시 유치해 사물인터넷을 넘어 인공지능, 반도체, 배터리 산업 등을 융합한 사물이동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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