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차원에서 미디어학부와 재학생들에게 주는 혜택이 있다면.

매년 미디어학부 학생들에게만 수여되는 외부 장학금 혜택이 있다. 최근 3년간 GS홈쇼핑, CJ홈쇼핑에서 장학금을 지원받아 학부생들의 학업에 보탬을 주고 있다.

■ 언론사에 취업하는 졸업생이 늘어나는 것 같다. 비결이 있다면.

언론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현업 출신 언론인을 전임 교원으로 임용해 언론사 준비반을 운영한다. 언론사 준비반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언론사 최종 면접까지 가면 해당 분야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면접을 진행하는 열의를 보여 주고 있다.

■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학생 비율과 최근 3년간 학부 취업률은.

언론사 취업 등이 졸업 후 바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취업률에 반영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40% 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 재학생들의 사회 진출 준비를 위해 어떤 지원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미디어인의 밤, 취업 설명회, 학생 지도의 날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들과의 네트워크 강화나 산업에 대한 이해, 취업 준비 등을 도와주고 있다.

■ 커뮤니케이션 도구 다양화로 종전 언론시장의 경영 환경이 좋지 않다. 진로 지도에 이런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가.

전통적으로 학생들 사이에는 기자나 PD 직군 진출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미디어 환경이 다변화하면서 이런 전통적인 직군 외에도 마케팅, 기획 직군과 인터넷 미디어 관련 일자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 미디어학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싶은 전공의 비전은.

최근 급격하게 진행되는 미디어 산업의 변화는 미디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기회이자 도전이다. 종전 미디어 사업자들 자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큰 그림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필요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 시대에 점점 더 많은 '토커' 들이 늘어나지만 정제된 저널리즘의 가치 또한 커질 것이다. 또한 인터넷에 기반을 둔 새로운 미디어 산업의 동력과 변화 추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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