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당 5곳 확정

천안·아산 오리무중

충남지역 시장 선거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주요정당이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인구가 많은 천안시와 아산시 대진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3일 현재 민주당과 한국당 등 주요정당 후보들이 확정된 충남지역 시 단위 기초지방자치단체는 8곳 가운데 5곳이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김홍장 현 당진시장과 오성환 전 시 경제산업국장을 당진시장 후보로 각각 확정했다. 공주시장 후보는 민주당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과 한국당 오시덕 현 시장이 확정됐다. 논산시장은 민주당 황명선 현 시장과 한국당 백성현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이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계룡시장 선거엔 민주당 최홍묵 현 시장과 자유한국당 이응우 배재대 객원교수가 확정됐다. 보령시장 후보엔 민주당 김기호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과 한국당 김동일 현 시장이 확정됐다.

하지만 충남지역 인구 규모 1위와 2위인 천안시와 아산시는 다음달에 가야 대진표가 완성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4월 말까지 천안시장 후보 공천작업을 보류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구본영 천안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혐의가 논란이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박상돈 전 의원을 일찌감치 공천하고 본선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 아산시장 후보는 예비후모 6명 가운데 1∼3위를 차지한 오세현 박성순 전성환 3명이 이번 주 내로 추가 경선을 한다. 한국당도 아산시장 후보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주말 대부분 충남지역 시 단위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주 안에 나머지 군 단위 후보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5월 초 군수 후보들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아산시 서산시 홍성군 3곳 지자체의 후보 결정만 남겨놓고 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소수정당은 5월을 넘어가야 시장군수 후보들을 결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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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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