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군간부 인문독서강좌는 여단급 이상 16개 부대를 대상으로 총 100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016년 50회로 시작된 군간부 인문독서강좌는, 군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인문학 강의로 호평을 받으며 확대됐다.

군간부 인문독서강좌는 문학, 역사, 철학, 리더십, 독서 등을 주제로 저명한 인문학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2018년에 강연자로 함께 하는 이들은 고운기 교수, 고정욱 작가, 김기덕 교수, 김용범 교수, 김형철 교수, 문정희 시인, 박찬일 셰프, 박철홍 교수, 설성경 교수, 심용환 교수, 양 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대응센터장, 엄길청 교수, 윤명철 교수, 이미도 작가, 이승수 교수, 이주향 교수, 이철환 작가, 이희수 교수, 홍수환 회장 등이다. 참가하는 부대는 육군 부사관학교, 육군 미사일사령부, 육군 인사사령부, 육군 6사단 사령부, 육군 2군단 사령부, 육군 28사단 사령부, 육군 25사단 사령부, 육군 5군수지원사령부, 육군 21시단 사령부, 육군 수방사 1방공여단, 공군 16전투비행단 등 16곳에 달한다.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는 군간부 인문독서강좌의 취지에 대해 "병사 대상 독서코칭을 군의 중추인 간부(장교 및 부사관)들과 인문독서의 중요성을 공유해 민·군·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군인정신에 바탕을 둔 인문학적 소양을 고양함으로써 소통의 리더십과 함께 병영독서에 대한 확고한 가치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는 2018년 처음으로 군간부 인문독서강좌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군간부 인문독서강좌 시작 전에 홍보 영상을 간부들과 함께 시청, 그 취지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홍보 영상에서 민승현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본부장은 "군간부 인문독서강좌는 병영독서와 인문학의 저변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지휘관 및 간부들의 관심과 역할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과 상호간의 이해 및 존중은 열린 병영, 소통하는 군대, 더 나아가 최강의 군대를 만드는 밑바탕"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2018 책의 해, 여기는 병영독서 현장│② 육군 부사관학교] 군간부 인문독서강좌 "지적 자극을 얻는 시간"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