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역사회물리치료학회 "주거활동 환경개선안 마련"

정부가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체계 구축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인 일상활동이 가능하도록 물리치료서비스가 적절히 제공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지역사회물리치료학회는 최근 한국커뮤니티보건의료협의회가 연 하반기 제3차 워크숍에서 "고령으로 인한 허약노인,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이 독립적인 일상생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물리치료사가 서비스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장애인과 허약노인의 생활에 제약을 주는 환경을 개선할 방안을 내고, 허약노인의 장애예방 프로그램이나 장애인의 자기관리 프로그램 등 적절한 물리치료적 중재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대상자의 기능 능력을 유지 개선하고 대상자의 사회참여를 확대해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재 커뮤니티케어의 한 부분으로 보건의료인력이 가정방문을 하는 경우는 간호사의 돌봄서비스를 통해 만성질환들을 돌보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물리치료사들의 역할은 간호사와 다르다. 노인과 장애인의 신체적 기능회복과 주어진 장애를 최소화해 독립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이 주어질 수 있다.

물리치료학회에 따르면, 커뮤니티케어 물리치료의 목표는 대상자의 주거를 가정내로 유지하면서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시행하고 지역사회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물리치료사는 병원에 근무하면서 내근과 외근을 통해 입원, 외원, 거주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대상자는 뇌졸중, 뇌손상, 척수손상 등의 신경학적 손상에서 관절염, 인공관절대치술 등 근골격계 만성질환 환자를 포함한다.

치매, 기동성 장애 등의 노인성 질환과 뇌성마비, 발달장애, 지체장애 등 장애아동의 질환 또한 포함한다.

수술 전 후 호흡곤간 환자, 심장 및 허파질환의 호흡문제, 만성폐질환 환자들의 호흡기 관련 질환 환자를 포함한다.

환자의 집안 내 생활의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택개조에 필요한 설계를 조언한다.

환자의 기능을 평가 사정하고 필요한 각종 의료 보장구 등을 대여하고 의뢰를 돕는다. 자가 운도치료법 등 기능 회복, 직업적 재활운동, 심리재활 프로그램 등을 시행한다.

물리치료학회는 "대상자의 탈시설에 발맞춰 물리치료사의 역할 증대도 필요하다. 병원 내에서 재활관련 활도응로 제한되어 있는 물리치료사의 활동범위는 시설밖 기능훈련과 대상자 교육 및 방문지도 사업으로 확장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뮤니티케어에서 보건의료의 역할" 연재기사]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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