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임시숙소에 마스크·홍삼음료 전달

'의리의 남자' 김보성, '붉은악마 응원단장' 박용식이 충남 아산 경찰청인재개발원에 묵고 있는 우한 교민들에게 마스크와 홍삼드링크를 전달한다.

 


홍보대사 김보성과 응원단장 박용식은 대한민국 올림픽 응원단 레드엔젤을 대표해 10일 오후 충남 아산 임시숙소에 있는 우한 교민들에게 마스크 3300개와 홍삼드링크 2020캔을 전달하기로 했다.

김보성 레드엔질 홍보대사는 "모두가 힘들 때 조금씩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판매를 위해 미리 제작해둔 레드엔젤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를 교민들과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마스크는 '레드엔젤 방탄마스크'라는 이름까지 붙은 꽤 인기 있는 응원용품이다. 레드엔젤 응원단이 후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진행하는 청년사업단 재정사업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올릭픽 응원단 레드엔젤은 14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응원단이다. 2020도쿄올림픽에 1004명의 청년응원단 파견을 준비 중이다.

레드엔젤 응원단은 지난 5일에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묵고 있는 우한 교민들에게도 마스크와 홍삼음료 4040개를 전달했다.

박 단장은 "대한민국의 건강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교민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했다"며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지금 상황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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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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