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일상복귀 지원

서울 중랑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주민들 마음건강을 돌본다. 중랑구는 정신건강보건센터와 연계, 마음을 보듬는다고 12일 밝혔다.

중랑구 주민 가운데는 현재 15가구 20명이 자가격리 상태다. 감염증 확진환자와 접촉했거나 중국을 방문한지 14일이 안된 주민 가운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등이 발생했지만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주민들이다. 14일간 자가격리 대상자로 구분, 주요 증상이 발생하는지 등 건강상태를 살피고 있다.

중랑구는 주민들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쌀과 물 치약 등 생활 필수품을 확인한 뒤 즉시 배송하는 동시에 건강을 일상적으로 살피고 있다.

건강관리는 자가격리가 해지된 이후에도 계속된다. 해제 사흘째는 보건소 직원이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7일째 되는 날은 전문의가 직접 전화를 해 이상여부를 살핀다.

특히 면목동에 위치한 중랑구 정신건강보건센터 내 마음건강상담소가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상담요원과 심리상담 연계를 추진해 자가격리 기간동안 느꼈을 불안감과 두려움, 답답한 마음을 위로한다는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자가격리된 주민들이 모니터링에 협조해 주셕서 감사드린다"며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 지원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챙기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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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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