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석달 1천건 목표

코트라(KOTRA)가 코로나19로 국내기업의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화상상담을 대폭 확대한다.

코트라는 13일 '코트라 화상상담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본사와 지방지원단에 화상상담 상시지원 데스크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산업별 화상 상담 코디네이터가 기업 신청을 받아 주기적으로 해외 무역관과 연계해 바이어 상담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아시아지역 출장에 제약이 생기면서 해외기업, 투자가와의 상담이 어려운 경우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현지기업과 원격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화상상담 기능 활용이 어려울 때도 지원방안을 강구한다.

코트라 본사 사이버상담실은 24시간 업계에 개방하고, 자사 사무실과 자택에서 상담을 진행할 경우 원격으로 무료 통역을 지원한다. 기존 거래처 접촉이 어려워 화상상담을 하는 경우에도 지원한다.

코로나19 때문에 글로벌의료기기수출상담회 등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해외 바이어는 화상으로 연결해 상담 기회를 늘린다. 이를 위해 상반기 4개 수출상담회에 참석 예정이던 중화권 바이어 300개사 중 100개사를 선별해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상담회별 화상상담 전용부스를 설치해 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원격상담을 지원하고 수출 기회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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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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