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

“확산늦춤 방역으로 전환”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추가됐다. 이와관련 감염병 확산늦춤을 위한 방역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현재 확진자 3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확진자 31명 가운데 30명은 대구 경북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대구경북 지역 30명 가운데 23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닌 신천지예수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번 확진자 관련 교회 접촉자 가운데 경북에 연고가 있는 사람은 경북 경산 69명, 경주1명, 고령6명, 구미 1명, 칠곡 4명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명은 청도 소재 대남병원, 기타 5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서울지역 1명은 폐렴 환자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확진됐다.

한편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원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0일 “지역확산과 관련, 중앙과 지역 행정관리체계의 유기적 작동, 1·2·3차 의료기관의 역할분담, 민관 협력의 새로운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역 확산을 늦추기 위한 총체적인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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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최세호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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