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민주 36% 통합 23%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대거 발생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의 감염 걱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18∼20일, 1002명,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본인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해 걱정되는가'라고 물은 질문에 대구·경북에서 80%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광역시도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평균은 63%다. 전국적으로 2월 첫째주 조사에서는 64%가 '걱정된다'고 했다가 둘째주에는 56%로 감소하더니 셋째주인 이번 조사에서 63%로 다시 늘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45%로 지난주보다 1%p 상승했다. '코로나19에 잘 대처한다'는게 긍정평가의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 36%,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4%, 국민의당 2%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7%다. 미래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합친 미래통합당은 이번에 첫 조사가 이뤄진 것이다.

4.15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비례투표를 할 것이냐고 물은 질문에서는 민주당 33%, 미래한국당 25%, 정의당 12%로 나타났다.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의 비례투표용 정당이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결과에 연령대별 투표율(2016년 총선, 2018년 지방선거)과 부동층을 배분해 예상득표율을 재산출해보니 민주당 40%, 미래한국당 38%, 정의당 13%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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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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