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코로나19의 여파로 정부 R&D 투자방향을 논의하는 공청회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마련을 위한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과 기준안은 다음 해 정부 연구개발(R&D) 중점 투자 분야와 기술분야별 세부 투자전략 등을 담고 있다. 이번에 정해지는 투자방향은 2012년 부처별R&D 예산안의 기준이 된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 우려를 고려해 온라인 방식으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25일 오후 2시부터 공청회 채널을 개설해 인터넷 생중계할 예정이다.

PC나 모바일기기로 공청회 채널에 접속하면 공청회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고, 온라인 게시판을 통한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투자 방향으로 △혁신 주체의 연구역량 강화 △경제성장 기반 확충 △삶의 질 개선이라는 3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혁신 주체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투자와 신진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연구기관의 핵심 역량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또 연구개발특구 규제자유특구 혁신클러스터 등의 거점을 지역 신산업 발굴·육성의 허브로 지원하고, 중소기업 기술역량에 따라 맞춤형 지원도 시행하기로 했다.

경제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와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집중투자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술 내재화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신종 감염병 등 신종재난의 예측·예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4일부터 본교육을 시작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1기 교육을 3주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4차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19년 12월 20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설치됐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2년 비학위 과정으로 반기별로 25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며, 교육생은 수업·강의 등 기존의 교육방식을 벗어나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해결함으로써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쌓게 된다. 교육생 모집에는 1만1118명이 신청했으며 온라인 시험과 4주간의 집중교육 등의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207명이 1차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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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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