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장소 지도서비스

인천시도 폐쇄 재점검

경기도는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신천지 강제폐쇄시설 세부 주소와 방역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폐쇄된 353개 신천지 시설의 세부 주소를 소재지·시설 별로 분류해 확인할 수 있고, 방역 예정·완료 시설도 색깔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도민에게 신천지 관련 방역 정보를 공개하게 됐다"면서 "추가 제보나 현장실사 등을 통해 지도의 시설 리스트는 늘거나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천지 예배당이 아닌 곳이 있다면 경기도콜센터로 전화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데이터드림은 도와 도내 31개 시·군,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공공데이터 포털서비스다.

인천시도 신천지교 신자들을 통한 감염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지역 내 신천지 교회와 관련 시설 65곳이 모두 폐쇄한 것을 확인하고 방역 조치도 마무리했다.

김은경 인천시 대변인은 "인천지역을 담당하는 신천지 마태지파의 협조로 관내 현황을 파악한 뒤 관련 시설 65곳을 방문 조사한 결과 모두 폐쇄된 사실을 확인하고 방역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신도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치러진 이만희 총회장 형의 장례식에 참석한 신도 명단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이 자율 폐쇄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제 폐쇄할 방침이었다. 시는 앞서 21일 신천지 교회 시설 폐쇄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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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영 김신일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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