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실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이 일주일연기됨에 따라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일주일 늦게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은 다른 교육청 의견수렴을 거쳐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3월 12일에서 일주일 연기한 3월 19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학교들의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 상황에서 다른 교육청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와 같이 결정했다"면서 "추후 학사 일정에 따라 모의고사 날짜는 또 연기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17개 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다. 고등학교 3학년생은 3·4·7·10월, 1학년생과 2학년생은 3·6·9·11월에 치른다. 경기와 광주교육청 산하 고교 1학년과 2학년은 3월 학력평가에 참여하지 않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교육청'인 3월 학력평가는 매해 첫 번째로 치러지는 모의평가라 주목을 받아왔다. 앞선 고등학교 2년간 자신의 학업성취도를 파악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개학이 연기되자 고3 학생들은 개학이 2일에서 9일로 미뤄지면서 학기가 시작하고 3일 만에 학력평가를 봐야 하는 것에 부담을 호소해왔다.

지난해 3월 고3 학력평가에는 전국 1894개교 학생 39만8000여명이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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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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