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산하 직업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은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 36개 폴리텍 캠퍼스의 개강일은 다음 달 2일에서 16일로 미뤄진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은 확산 상황을 고려해 추가 연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폴리텍은 개강을 연기하더라도 하계·동계 방학 등을 조정해 수업시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입학식이나 집단행사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현재 모집 중인 교육과정 상담과 면접도 비대면(온라인·유선)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석행 이사장은 "이번 개강 연기는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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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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