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영화관 지원책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영화관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영화관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관객 수 급감 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또 확진자 방문에 따른 임시휴업 외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휴업이 늘고 있다. 영화관들은 손소독제, 마스크 등 감염 예방용품과 방역비용 지원, 경영악화를 고려한 고용유지지원금·임대료 등 운영비용 지원, 영세 영화관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 확대 적용, 향후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대상 기획전 지원 확대 등의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문체부는 관객 수 급감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도록 영화발전기금 부과금 체납 가산금을 면제해 연말까지 납부를 유예한다. 또 확진자 방문 등으로 피해를 입은 영화관을 대상으로 방역 비용을 지원한다. 손소독제 등 감염 예방용품 지원은 더욱 확대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영화관들이 고용유지지원금, 국세·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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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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