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명 넘겨

수강생 70여명

충남 천안시에 줌바댄스발 코로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충남도는 28일 오전 "천안시에서 추가로 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현재 확인된 줌바댄스 관련자 2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도 전체 확진자는 19명이 됐고 이 가운데 천안아산권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관심은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줌바댄스 강습소 관련자들이다. 28일 이전 천안아산권 확진자 11명 가운데 8명이 줌바댄스 강사 등 관련자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28일 오전 추가 확진자 7명 가운데 40대 여성 2명이 줌바댄스 수강생으로 확인돼 관련자는 10명이 됐다"며 "나머지 확진자에 대해서도 관련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40대 여성 2명은 무증상으로 알려졌다.

줌바댄스는 라틴음악에 맞춰 격렬하게 춤을 추는 운동이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의 사람이 줌바댄스 운동을 하면서 거친 호흡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쉽게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확진자로 밝혀진 강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2곳 이상의 강습소에서 함께 운동하는 수강생은 7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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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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