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준 1404명 … 코로나19 확산 등 원인

한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인이 1000명대로 감소했다. 1월 13일과 비교하면 무려 92.6%나 줄었다.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26일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인 입국자는 1404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가장 많은 입국자를 보인 1월 13일 1만8743명 대비 92%나 감소한 수치다. 2월 초부터 중국인 입국자가 확연히 줄었다. 1일에는 8701명이었지만, 10일에는 3945명, 26일에는 1404명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나가는 중국인 수는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22일 한국에서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은 3068명으로 같은 날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중국인 3022명보다 많아진 이후 현재까지 유사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법무부 설명이다. 1일에는 5992명이, 10일에는 2973명이, 26일에는 3697명이 출국했다.

법무부는 "이번 조사는 우리 정부의 입국제한 조치가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중국정부의 자국민 해외여행 억제조치,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동해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현지 발권단계에서부터 탑승자 사전차단(27일 기준 1만3231명 탑승차단), 주우한총영사관 발급 사증 효력 잠정 정지(8만1303건), 제주 무사증 및 환승 무사증 제도 중지 등으로 입국이 효과적으로 제한된 결과라는 것이 법무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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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열 기자 son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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