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중국 퍼주기 없어"

최근 '마스크 대란'과 관련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근거 없는 악소문, 가짜뉴스가 마스크 수요를 걷잡을 수 없이 높여놓아 대처하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 정부가 (중국에) 퍼줬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만드는 건 오히려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퍼줘서 국내에 마스크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김 실장은 "2월26일 공적 판매 조치가 시행된 이후 사실상 중국으로 가는 물건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적 판매) 이전에도 우리나라 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국 공장에 필요한 마스크를 보낸 것이고 이는 중국 부품 공장이 조기에 가동하게 되는 근본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마스크 대책과 관련해선 "의료진, 기저질환자 등을 먼저 배려하고 남은 걸 공평하고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내린 결론이과수요에 의한 중복 구매를 막자는 것이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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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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