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응팀 구성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노동자 피해상황을 조사해 정부에 공식적으로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5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산별대표자회의'를 열고 모든 가맹·산하 조직에 '코로나19 특별대응팀'을 꾸려 일일 방역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정규직과 영세 사업장 노동자, 특수고용직 종사자 등에게 피해가 집중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특별 요구안을 발표하고 정부에 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노총도 이날 회원조합 대표자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25일부터 진행 중인 현장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에 대책 수립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동호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대응단'도 구성한다.

한국노총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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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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