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자녀 개인정보 이용

마스크 5부제가 시행중인 가운데 경찰이 타인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공적 마스크를 사간 사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와 관련해 주민등록증을 도용한 사건 5건을 수사중이고 관련해 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1명이 입건된 사건은 서울 구로경찰서에서 수사중이다. 누군가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공적 마스크를 사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를 해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의 지인을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지인은 친구 자녀의 개인정보를 약국에 제시하고 마스크를 산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4건의 타인 주민번호로 마스크를 사간 사람에 대해서도 추적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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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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