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돈 거는 화면 올라와

해당 사이트 압수수색 영장 신청

경찰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맞추는 불법 도박사이트가 운영됐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3일 인터넷 한 게시판에 '코로나 확진자 수를 맞추는 도박이 이뤄지고 있다'는 취지의 글과 돈 거는 화면을 포착한 사진이 게시됐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시기였다. 경찰은 17일 도박이 이뤄졌다는 글과 돈 거는 화면을 올린 게시자를 특정하고, 해당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실제 도박이 이뤄졌는지 여부와 거래 금액, 불법 도박 참가자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불법도박이 이뤄졌는지는 좀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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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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