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16일부터 운영

코로나19 발생부터 감염확산,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노력 등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웹 아카이브가 16일 시작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관련 웹정보자원을 오아시스(www.oasis.go.kr)의 재난 아카이브에 구축했다.

오아시스(OASIS, Online Archiving & Searching Internet Source)는 국립중앙도서관이 2004년부터 온라인 디지털 정보자원을 수집·보존하는 웹아카이브 사업이다. 재난 아카이브는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2015년 메르스 사태, 2019년 강원도 산불 등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 37건에 대한 1만7875건의 재난 기록을 담고 있다.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웹아카이브에는 코로나19의 의학 과학 사회 경제적 양상 등을 다룬 정부기관과 관련 기관·단체의 인터넷 웹사이트와 웹문서 동영상 이미지 등 웹자료들이 수집돼 있다. 웹정보자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업로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제인터넷보존컨소시엄(IIPC, International Internet Preservation Consortium)의 코로나19 국가별 웹아카이브 컬렉션 구축 협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은 "통상 평균수명이 100일 남짓이라고 하는 휘발성 강한 웹사이트에 담긴 인류의 기억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일은 국립중앙도서관에 부여된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면서 "오아시스 재난 아카이브에 수집된 기록들은 국가적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이 닥쳤을 때 훌륭하게 대처하는데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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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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