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확산세 둔화조짐에도

최악의 한주 대비 올스톱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6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에 끝내 1만명을 넘었고 확진자도 35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그 후에도 계속 늘어 저녁 현재는 사망 1만1000명, 확진 36만명을 넘었다.

미국 내 사망자 1만명은 전 세계 7만3000명의 14%를 차지하며 이탈리아 1만7000명, 스페인 1만3000명에 이어 세번째다. 확진자 36만명은 전세계 133만명의 27%를 차지하며 최다 감염국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 방위군 장병들이 지난달 31일 댈러스의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에 코로나19 대응 야전병원을 설치하기 위해 장비를 풀고 있다. 댈러스 AP=연합뉴스


가장 극심한 뉴욕주는 사망자가 뉴욕시에서만 3050명, 주 전체로는 4750명을 넘었고 확진자는 13만1000명을 넘어섰다. 뉴욕주에서는 거의 정점에 도달해 하루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끝이 보이지는 않고 있다.

뉴욕 인접 뉴저지도 사망자 1000명, 확진자 4만1000명을 넘었다. 인구 4000만명인 캘리포니아의 사망자도 351명으로 늘어났고 확진자는 1만5000명에 달한다.

러스트 벨트 지역에서 미시간이 심각해져 사망 620명, 확진자 1만6000명을 기록했다. 남부에선 루지애나 사망 512명, 확진자 1만5000여명, 플로리다 사망 235명, 확진 1만3000명, 조지아 사망 229명, 확진 7300명으로 늘어났다.

동북부 보스턴이 있는 매사추세츠주에서 피해가 급증해 사망 230명, 확진 1만2500명을 기록했고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에서도 사망 282명, 확진 1만10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피해가 초반에 집중됐던 워싱턴주에서도 사망자 344명, 확진자 8000명으로 지금도 늘고 있으나 크게 둔화돼 큰 고비를 넘긴 분위기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 환자들이 10만명을 넘은 주가 뉴욕주 1곳 이고 1만명을 넘은 주들이 9개주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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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mt@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