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층 재택근무로 일자리 유지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인 가계의 재정압박이 한층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연례 ‘가구경제·의사결정 조사’(SHED)에서 공중보건 위기 초기 국면에서 많은 미국인의 재정적 어려움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자리를 잃거나 근무 시간이 줄어든 비율은 연소득 4만달러(4900만원) 이하 계층에서 39%에 달했다, 연소득 4만~10만달러 계층에서는 19%, 연소득 10만달러(1억2000만원) 이상인 계층에서는 13%에 그쳤다.

3월 마지막주 기준으로, 53%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는데 그 비율이 학사 학위 계층에서는 63%에 달했지만 고졸 이하 계층에서는 20%에 불과했다. 고학력층일수록 재택근무 방식으로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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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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