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220명 대상

7일 6명 추가확진

광주시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7일부터 14일까지 선제적으로 고위험 사회복지시설 및 의료기관 입소자와 종사자 2만822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요양원, 요양병원, 장애인거주시설, 정신보건시설, 정신병원 폐쇄병동 252개소에 근무 중인 종사자 1만700여명과 입소자 1만7500여명이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원의 입소자와 종사자는 7일부터, 이 외 시설과 병원은 9일부터 각각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신속한 검사를 위해 취합검사기법(Pooling)을 활용한다. 취합검사는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양성이 나오면 개별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검사결과 양성이 나오면 확진자 발생 대응절차에 따라 조치하며, 해당 시설·병원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전수검사를 통해 무증상, 경증환자 등 미처 발견되지 않은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일 광주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모두 6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21명이며,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88명이다.이날 확진 통보를 받은 60대 남성이 잠적해 보건당국과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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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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