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이어 대전에서도

추석을 매개로 한 가족감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가족들이 장시간 밀접접촉하면서 대부분 가족들이 감염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추석 연휴인 1일 벌초와 식사를 함께 한 가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오후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중구 오류동의 70대 남성(대전 370번)의 아들 며느리 사위 딸 손자 손녀 등이다. 이들은 지난 1일 경북 예천을 방문, 벌초를 한 뒤 함께 식사를 했다. 이들은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이동했다.

이 때문에 사위가 근무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7동 건물이 8일 폐쇄됐고 이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 450여명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5일 잠시 연구동에 머문 것으로 밝혀졌고 밀접접촉자는 3명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중학교에 다니는 손녀가 지난 5일 등교한 것으로 파악, 해당 학교 교사와 학생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5일엔 전북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에 사는 30대 여성(전북 133번)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자녀 4명, 시부모 등 일가족 8명, 주민 4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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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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