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등에서 확산

신규확진 121명 늘어

경기 62명, 서울 18명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100명대 로 다시 늘어났다. 지역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 요양시설 지인모임 등에서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의 신규 지역확진자 104명 포함 총 12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만5543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9월 24일(109명) 이후 4주만이다. 경기도 62명, 서울 18명으로 전날 21명, 13명에서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만 82명이 나왔다.

이는 최근 요양·재활병원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일 12시까지 86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누적 68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8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경기 부천시 명절 가족모임과 관련해 12명,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18명 등 가족 지인모임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내 감염자 발생과 관련 중증환자와 사망자 증가 가능성에 우려했다. 방대본은 “계절 독감 유행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코로나19와 동시유행을 대비해 의료체계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게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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