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빵 과자 아이스크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물가 안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는 다음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최대 3000원 올리기로 했다. 간장 오리지날 제품 가격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라 인상률이 18.8%에 달했다.

최근 햄버거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 버거킹은 10일부터 원자재 및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에 가격이 인상된 메뉴는 버거류 32종, 사이드 및 음료 15종 등 총 47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2.0%이다. 대표적으로 와퍼가 6900원에서 7100원이다. 맘스터치도 7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맘스터치 가격 조정 품목은 전체 78종 중 43종이다. 버거류 평균 인상률은 5.7%이다. 이에 따라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은 4300원에서 4600원으로 오른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16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올렸다.

롯데제과도 자일리톨 용기제품 중량을 기존 87g에서 100g으로 늘리면서 가격도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한다. 몽쉘도 기존 192g에서 204g으로 중량을 키우고 가격도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조정한다. 빙과류 주요 제품으로는 스크류, 죠스바가 기존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되고, 월드콘 찰떡아이스 설레임은 기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남양유업은 내달부터 두유 7종의 출고가를 평균 4.7%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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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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