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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부각하면서 관심 밖으로 밀려난 소수정당의 생존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제3지대에 깃발을 꽂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뿐만 아니라 과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정의당’을 외쳤던 녹색정의당이 ‘득표율 3%’를 넘어설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특히 이들 정당 중에서는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의석을 전혀 갖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의 ‘현역 불패’, 민주당의 ‘비명횡사, 친명횡재’ 공천으로 부실검증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도 중도층 표심에 주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과거 김용민·차명진 사태 등에 비춰볼때 ‘설화’에 의한 판세 변화 가능성 역시 적지 않아 양당 지도부 모두 이를 염두에 두고 내부 단속 등 ‘관리’에 나섰다. 수도권과 충청권 박빙지역을 많게는 70석까지 보는 전망도 있는 만큼 개표때까지 승부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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