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권 법안 재수용 촉구 22~23일 ‘호남 보고대회’

조국혁신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배우자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특검) 도입법안 수용 등을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조 국 대표는 22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이라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 재발의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태원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 등이다.

조 대표는 또 ‘채 해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시 수용을 촉구했다. 민생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동의를 요구했다.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 중단 비판 언론에 대한 억압 중단도 촉구했다. 또 2022년 4월 22일 여야가 합의서명한 ‘수사와 기소 분리’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실천을 요구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라는 대선 당시 김 여사 발언을 인용했다. 조 대표는 여덟 번째 요구 사항으로 “윤 대통령 음주 자제”를 들었다. 이어 “윤 대통령 및 김건희씨의 천공 등 무속인, 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 시청 중단”을 요청했다. 조 대표는 마지막으로 “용산 대통령실 안에 포진한 극우 성향 인사 및 김건희씨 인맥 정리”를 요구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22~23일 전주와 광주에서 ‘총선승리보고’를 개최한다. 조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자 12명 등이 모두 참석해 총선승리에 대한 성과를 보고하고 당원과 지역주민들의 제안을 다함께 청취하는 ‘백가쟁명’ 형식의 양방향 소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은 “강소정당으로 국민들께 조국혁신당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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