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연비보다 실연비 높아

세련된 프랑스 감성 더해

국제유가 급등으로 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리터당)이 1780원대를 넘어서며 자동차 연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에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도 하이브리드 모델 성장세가 뚜렷하다.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주행사진. 사진 르노코리아 제공

29일 한국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1분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약 3만3000대 늘어난 9만3463대를 기록했다. 전체 차량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은 27.1%에 이른다.

이 가운데 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가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프랑스 르노의 상징인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새롭게 출시된 뉴 르노 아르카나는 압도적인 연비성능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 17.4km, 도심연비 17.5kml, 고속도로연비 17.3km로 높은 공인 연비(리터당)를 자랑한다

실제 주행 리뷰를 살펴보면 그 진가는 더 뜨겁다. 많은 오너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인연비를 훨씬 웃도는 실연비 사례(25~30km)를 공유하고 있는 것. 특히 정차와 감속이 잦은 도심 주행에서 연비가 극대화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뛰어난 연비 효율의 원동력은 F1 머신기술이 적용된 르노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최적의 조합으로 구성하고, 감속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해 재사용한다”며 “여기에 도심주행의 최대 75%를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어 업그레이드된 연비 효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프랑스 르노 특유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최첨단 주행보조시스템, 인포테인먼트 등 편의사양까지 두루 갖췄다. 여기에 르노의 상징인 로장주 엠블럼이 적용되며 브랜드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상승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연비와 상품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뉴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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