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베트남 2·3위

수입은 미 ● 대만 ● 중

인천항을 통한 수출물동량은 중국이, 수입물동량은 미국이 가장 많았다.

인천항만공사가 28일 발표한 1분기 컨테이너물동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천항을 통한 국가별 수출 물동량은 중국 27만658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 말레이시아 1만81TEU, 베트남 3만5782TEU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6%, 45.9%, 5.4% 증가했다. 말레이시아가 비약적으로 늘었다.

수입 물동량은 미국 1만3185TEU, 대만 1만3629TEU, 중국 22만5756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5%, 49.4%, 2.0% 증가했다. 미국과 대만에서 수입이 대폭 늘어난 반면 중국에서 수입물량은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으로 수출 품목은 기계류 잡화 섬유류, 중국에서 수입 품목은 전기기기 플라스틱 섬유류가 주종을 이루었다. 베트남은 수출에서 플라스틱, 말레이시아는 수입에서 화공품 목재류가 주로 증가했다.

주요 국가의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공사에 따르면 1분기 컨테이너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87만48TEU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21년 1분기 83만1577TEU다. 수출은 42만8564TEU, 수입은 42만6176TEU로 각각 11.0%, 6.0% 증가했다. 인천항을 통해 3국으로 오가는 환적 물동량은 1만5308TEU로, 33.9% 늘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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