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법회장 역임

이철수(66)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 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10대 이사장에 29일 취임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이사장은 1958년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 뒤 이화여대 법과대학 교수, 서울대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지난해 8월까지 일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노동법학회장과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장 등을 역임한 노동법 권위자다. 퇴직 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대통령 소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맡아 노동정책 입안과 사회적 대화에 적극 활동해왔다.

이 이사장은 “학령인구의 급감, 이른바 지방소멸과 맞물려 캠퍼스의 존폐 위기가 현실이 되고 노동시장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직업교육훈련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자세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역량을 총결집해 폴리텍대학을 ‘평생교육과 교육개혁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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