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적성에 맞는 운동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더 나아가 취미로 시작한 운동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전문 선수로 성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강서교육지원청 산하에는 현재 17개 중학교가 체육 육성학교로 지정돼 종목별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


덕원중학교 펜싱부(에뻬)

덕원중(교장 박재형) 펜싱부는 1980년에 창단, 현재 10명의 남녀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2016년 전국 소년체전 여자 단체 3위, 제54회 전국 종별 남녀펜싱 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3위, 2015년 전국 소년체전 단체전 남자 2위, 여자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하계 및 동계 스포츠교실을 열어 주변 초등학생들에게 펜싱을 알리고 소질을 보이는 학생들을 선수로 발굴하기도 한다.


마포중학교 테니스부

마포중(교장 한영호) 테니스부는 1973년에 창단, 43년의 오랜 역사와 함께 테니스 신동으로 불리는 마포고 이덕희 선수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했다. 마포중고 출신의 유지헌 감독이 이끄는 테니스부는 문체부장관기배 전국 테니스대회 4연패, 2015 소강배 전국 남녀테니스대회 및 대통령기 테니스대회 우승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현재 9명의 선수가 미래 기대주로 성장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목동중학교 축구부

목동중(교장 남기황) 축구부는 1982년에 창단해 1학년 20명, 2학년 14명, 3학년 15명 등 총 49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20년째 목동중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이백준 감독의 지도로 2015년 춘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서울시장기 중등 축구대회, 주말리그 중등부에서 모두 1위를 기록, 3관왕을 달성했다. 방과후 4시부터 6시까지 매일 훈련을 하며 주말에는 연습경기를 하는 등 축구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맹훈련 중이다.


목일중학교 사격부 & 빙상부(피겨) & 수영부

목일중(교장 최승애) 사격부는 1992년 창단해 현재 7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전국대회 단체전 3회 우승, 준우승 2회 등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자랑한다. 방과후 4시부터 7시까지 교내 옥상 사격장에서 전임 코치의 지도로 훈련을 한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마다 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 사격 스포츠교실을 운영해 미래 인재들을 발굴한다.
목일중 빙상부는 2009년에 창단, 현재 6명의 선수들이 뛰고 있다. 전국대회 여중부 싱글 우승 및 준우승 1회 등 최상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다. 2011년에 창단한 수영부에는 5명의 선수가 훈련 중이며 전국 소년체전에서 금 6, 은 6 등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빙상부와 수영부 선수들은 모두 개인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신목중학교 빙상부

신목중(교장 김정종) 빙상부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의 모교이자 현재 14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김범주 감독이 지도하고 있으며 피겨 5명, 쇼트트랙 9명이 각자 훈련 스케줄에 맞춰 운동을 하고 있다. 선수들은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새벽 스케이팅 훈련을 하고 학교에 와 정규수업을 마치면 오후 운동을 한다. 2016년 전국체전 500m와 3,000m 우승(이준서), 500m 3위(윤지현), 3,000m계주 1위(변지윤), 피겨 여자싱글부문에서 은메달(이미소)을 따는 등 정상급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신원중학교 유도부(여자)
신원중(교장 강순규) 유도부는 2012년 창단해 현재 7명의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3학년 5명, 1~2학년 각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6년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 중등부 단체전 3위, 개인전 은1, 동2 등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부근에 있는 광영여고 유도부와 함께 훈련을 하며 여자유도 유망주로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땀 흘리고 있다.

신월중학교 야구부
신월중(교장 구재영) 야구부는 1993년에 창단해 현재 35명의 선수들이 맹훈련 중이다. 선수층이 1~3학년까지 고루 분포돼 있으며 2016년 전국소년체전 서울시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덕수고와 인하대에서 선수생활을 한 이우석 감독의 지도로 모든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을 맡을 정도로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신정여자중학교 소프트볼부 & 육상부

신정여중(교장 석영삼) 소프트볼부는 2000년에 창단해 현재 12명의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전국 소년체전 중등 소프트볼부
대회에서 2016년 동메달, 2014와 2015년 은메달을 획득해 전국 3위권 안에 드는 실력을 자랑한다. 육상부는 2001년 창단해 국가대표 상비군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선수들이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1,500m, 3,000m, 마라톤 등 중장거리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5년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 종합 3위, 2016년 전국 예천 중고대회 우승 등 수많은 대회에서 수상했다.


양동중학교 배드민턴부(여자) & 골프부

양동중(교장 한동석) 배드민턴부는 1996년에 창단해 7명의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2014년 이용대배 개인 혼합복식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20년 동안 서울시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중학교로 자리매김해 왔다. 골프부에는 13명의 선수가 등록돼 활동 중이며 각종 골프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정중학교 럭비부 & 농구부

양정중(교장 윤일수) 럭비부는 1930년 창단해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통과 관록의 팀이다. 2016년 전국 춘계럭비리그전 우승, 제35회 소년체전 서울시 대회 공동우승, 제36회 서울시장기 럭비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양정고 출신의 최재열 감독의 지도로 현재 17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구부의 경우는 1931년에 창단해 현재 13명의 선수가 훈련을 하며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양천중학교 야구부

양천중(교장 김종수) 야구부는 1991년에 창단, 현재 39명의 선수들이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2016년 전국 소년체전 서울시대회 3위, 2015년 우리은행장기 서울시 대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 중등 야구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초등 야구부 출신의 학생들을 선수로 선발하며 프로야구 선수로의 성장을 목표로 방과후 하루 5시간씩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영도중학교 레슬링부
영도중(교장 최수혁) 레슬링부는 1982년 창단해 1998년까지 활동하다 중단, 이후 2007년 부활해 오늘에 이르렀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백진국 선수 등 수많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배출해 냈다. 2016 전국 소년체전 50kg 금메달(박정호), 69kg 동메달(이현진), 76kg 은메달(장동혁) 등 매년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휩쓰는 중등부문 최강자이다. 체육수업시간에 체격조건이 좋고 운동능력이 발달한 학생들을 선수로 발굴하며 현재 12명의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월촌중학교 육상부
월촌중(교장 김용철) 육상부는 2002년 창단해 트랙 및 필드 등 육상 각 종목에 골고루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다. 2016년 전국 소년체전 높이뛰기 부문에서 은메달, 1,600m 남자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5년 전국 소년체전에서는 400m 여자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16명의 선수들이 방과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화곡중학교 축구부
화곡중(교장 곽경헌) 축구부는 2013년에 창단해 1학년 14명, 2학년 6명, 3학년 11명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초등 축구부 출신과 클럽에서 활동하던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수를 선발하며 수석코치 포함 총 3명의 전문가들이 잠재력 있는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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