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선 하이원리조트

1300미터 고지의 청량한 숲길을 걷는 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산림청과 내일신문은 1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7회 하늘숲길걷기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역대 최대인 3700여명의 시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백운산 기슭에 건강코스 가족코스 야생화코스 등으로 조성된 최대 9km에 달하는 숲길을 걸었다. 숲길은 예전 석탄을 운반하는 운탄길과 새로 닦은 산책길이 조화롭게 이어졌다. 특히 하이원리조트 스키 슬로프에 끝없이 펼쳐진 야생화 군락은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행사에 직접 참가해 "국유림을 활용해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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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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