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총장 이상한)는 7일 한성대입구역(4호선) 부근 성북구 동소문로 3길 3번지에서 창업인을 위한 창작 공간 메이커스페이스 ‘상상랩(상상Lab)’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한 총장, 이관우 산학협력단장, 홍정완 창업지원단장 등 한성대 관계자를 비롯하여 유승희 국회의원(성북구 갑), 한건희 성북구의원, 윤이남 성북구청 일자리경제과장, 김병호 주민자치위원장, 정병관 방위협의회장, 조형원 통장협의회장 등 내외빈과 성북구 자치단체 및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메이커(Maker)란 자신의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함께 만드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제작 결과물, 지식, 경험 등을 공유하는 사람이고, 메이커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 체험 프로그램,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공간이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이다. 한성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성북구의 창의적인 메이커들이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협력할 메이커스페이스 상상랩을 열었다.

대학로와 성북동을 잇는 문화예술 벨트의 중심지에 위치한 상상랩은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159제곱미터(48.09평) 규모이며, 4개의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상실험실(첨단 기자재 설비 공간) △상상연구실(연구, 사무 공간) △상상작업실(패션 봉제 설비 공간) △상상창작실(소품 창작, 커뮤니티 공간) 등이 구축되어, 대학 측은 상상랩이 지역사회 커뮤니티, 대학, 예술가 등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창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한 총장은 “상상랩은 스마트패션과 관련된 아이디어 교류, 상품 개발, 시제품 제작과 더 나아가 창업까지 지원하는 공간”이라면서 “추후 한성대에 들어설 VR·AR 제작지원센터와 상상랩을 연계하여 지역 주민과 함께 패션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성대는 상상랩을 통해 스마트기술과 아날로그 방식이 융합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메이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 제품개발, 판매활동 등을 지원해 패션디자인 분야 지역연계 협력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1~12월에는 ‘3D프린터로 조명 만들기’ ‘컴퓨터 자수기를 활용한 테이블웨어 만들기’ ‘커스터마이징 쿠션 만들기’ 등 8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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