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단독보도] 안동에 대규모 ‘모감주나무’ 새 군락" 에서 이어짐

전세계적 희귀수종인 모감주나무는 한국 중국 일본에만 분포하며, 지금까지 국내 자생지는 △인천시 덕적도 북리 △안면도 △완도 △거제도 △포항 호미곶 △월악산 송계계곡 등이 확인됐다. 북한에서는 △압록강 하구 △황해도 초도와 장산곶 사이 등에 분포한다.

모감주나무 꽃. 노란 꽃잎이 비에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영어권에서는 '황금비 나무'란 뜻으로 'Golden rain tree'라 부른다.


처음에는 모감주나무가 중국에서 해류를 타고 한반도와 일본으로 전래되었다는 학설(이영로. 1958)이 주류였으나 이후 대구 충주 안동 등 내륙지역 자생지가 발견돼 국내 자생종으로 분류한다.(이영노, 1959; 강상준 등, 1988; 양인석, 1990; 이창석 등, 1993).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호수로 지정돼 있는 모감주나무(군락)는 △안면도의 모감주나무 군락(천연기념물) △포항 발산리의 모감주나무/병아리꽃나무 군락지(천연기념물) △완도 대문리의 모감주나무 군락(천연기념물) △대구 내곡동의 모감주나무군락(대구광역시 기념물) △안동 송천동의 모감주나무(경상북도 기념물) 등이다.

[남준기 기자의 환경 현장 리포트 연재기사]

남준기 기자 namu@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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