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시간제 보육사업' 시행

민선 7기 1주년을 맞은 조규일(사진) 경남 진주시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로 경제와 문화예술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일자리를 탄탄하게 마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보람이 있었던 분야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의 기초를 다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낳기는 개인이 낳지만 양육 하고 가르치는 비용은 국가와 지자체가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만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고 했다.

진주시는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일환으로 맞벌이, 야간경제 활동, 병원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이 필요하지만 아이를 맡길 곳이 없었던 부모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24시 시간제 보육'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내선 처음이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 시행 중인 주간 시간제 보육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 맞벌이 부부 등에게 긴급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행초기라 평일은 하루 평균 3~4명, 주말이면 6~7명 어린이가 이용하고 있다. 담당 교사도 6명으로 2인이 1조가 되어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이곳에 아이를 몇 차례 맡겼다는 김 모씨(35)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제대로 적응하고 잘 놀지 많은 걱정을 했는데 선생님들도 잘 돌봐 주고 또래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아무런 걱정 없이 업무를 무사히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주시에 주소를 두었거나 진주시에 소재한 직장을 다니는 부모의 만 6개월에서 만 5세 이하 자녀가 대상이다.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시간당 1000원으로 아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녀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출산장려를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확대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 부담금 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 부모부담금 전액 지원, 공기청정기 보급 및 유치원 간식비 지원,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장 6개소 확대 운영, 방과후 마을돌봄센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기존 제도를 진주형으로 다듬었다.

조 시장은 또"제조업과 기반시설이 부족한 시의 특성상 경제기반을 다진 게 큰 보람"이라고 했다. 그는 남부내륙고속철도 확정,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및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한 항공우주 생태계 조성, 12개 기업과 152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체결, 1분기동안 진주혁신도시에 48개 기업·기관 유치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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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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