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4.1%p 하락한 23.7%

'절대 찍지않을 정당' 증가

조국 논란이 한국당에 '청신호'가 되지는 못했지만, 민주당에는 '적신호'가 되는 모습이다.

내일신문-디오피니언 9월 정례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조국 논란의 직격탄을 맞고 하락세다. 6월 조사에서 27.8%였지만 9월 조사에서는 4.1%p 하락한 23.7%를 기록했다. 한국당(18.1%)과의 격차가 5.6%p로 문재인정부 들어 가장 좁혀졌다.

'내년 총선에서 절대 찍지 않을 정당 후보는 어느 정당인가'를 묻자 민주당은 6월 16.9%에서 9월 21.5%로 4.6%p 늘어났다.

민주당 후보를 절대 찍지 않겠다는 답은 60대(38.0%) 70세이상(32.7%) 대구경북(29.5%) 부산울산경남(27.7%) 보수층(47.8%)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한국당 후보를 절대 찍지 않겠다는 답은 6월 38.1%에서 9월 38.0%로 큰 변화가 없었다. 한국당 후보를 절대 찍지 않겠다는 답은 30대(59.6%) 40대(51.0%) 서울(45.7%) 인천경기(39.8%) 중도층(43.1%) 진보층(66.8%)에서 높은 편이었다. 안부근 디오피니언 소장은 "조국 논란이 민주당 비토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1. 조사의뢰자 : 내일신문
2. 조사기관·단체명 : 디오피니언
3. 조사지역 : 전국 17개 시도
4. 조사일시 : 2019년 8월 31일∼9월 1일
5. 조사대상 : 만 19세 이상 남녀
6. 조사방법 : RDD 방식의 유선번호(35.0%)와 휴대전화(65.0%) 전화면접조사
7. 표본의 크기 : 1005명
8.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유선전화면접조사(전국 5490개, 국번별 0001∼9999까지 총 10만2000개 랜덤생성하여 무작위 추출) 휴대전화번호(총 7906개, 국번별 0001∼9999까지 총 5만1000개 랜덤 생성하여 무작위 추출)
9. 응답률 : 18.5%
10.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적용방법은 림가중
11.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12.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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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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