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지속적 발생

확산시 걷잡을 수 없어

수도권 단체장 공조

‘서울 뚫리면 대한민국 뚫린다.’

수도권 방역이 코로나19 대유행 저지의 화두로 떠올랐다. 서울·경기·인천을 합한 수도권 인구는 2500만명으로 대한민국 인구 절반이 넘는다. 대구 천안같은 대규모 발병 사례가 아직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더구나 전국이 일일생활권에 접어들면서 지방 인구의 수도권 이동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대구에서 창궐한 코로나19가 중부권을 거쳐 북상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경북 상황에 온통 시선이 쏠려 있지만 서울시도 아슬아슬한 순간을 넘기고 있다. 4일 서울 동대문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는 교인이 수천명에 달하는 중대형 교회로 확진자는 이 교회 교역자로 알려졌다. 해당 교회는 지난 1일부터 모든 예배를 영상으로 전환했다. 만약 1일 예배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대규모 감염이 벌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성동구에서는 한 아파트에서만 직간접적으로 12명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주상복합건물에 거주하던 확진자 2명이 발생한 후 건물관리소장을 비롯, 직원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후 관리소장 일가족 3명, 직원 가족 3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수도권 방어, 팬더믹 저지 핵심" 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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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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