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쇼 2023' 영국 런던에서

국내외 600여개 기업 참가

세계 최대 에듀테크 전시회 'Bett Show 2023'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됐다. 관련기사 17면

벳(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교육기술 전시회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비견된다.

전시회에는 600여개 이상의 에듀테크 기업이 참여했다. 주요 참가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구글 레노버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다. 국내에선 비상교육 웅진씽크빅 아시스크림미디어 럭스로보 큐브로이드 등 8개사가 단독으로 참가했다.

글로브포인트 다비다 로보메이션 로보티스 뤼이드 아이포트폴리오 유비온 등 13개 에듀테크 기업은 코트라 과학기기협동조합 정보통신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공동관에서 다양한 교육용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교육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무대가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김성윤 ㈜아이포트폴리오 대표는 "전시회에 참가한 에듀테크 기업들이 챗GPT가 교육시장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개막식 및 기조강연에서 연사로 나선 질리언 키건 영국 교육부장관은 "교육에 AI 도입이 보편화되면 교사 업무가 줄어들면서 서로 분담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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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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