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의 설명하고 조셉 윤 등과 협의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 수석대표 협의 등을 위해 10일 미국을 방문한다.

이 본부장은 이날 출국해 워싱턴에서 카운터파트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협의를 갖는다. 이 본부장은 또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무부 등 미국 행정부 내 북핵·북한 관련 핵심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본부장은 조셉 윤 대표 등과의 회동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및 고위급 대표단 파견, 남북군사당국간 회담 개최 등에 합의한 9일의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후속 대응을 협의한 뒤 12일 귀국한다.

외교부는 "이번 방미는 한미 정상통화 등 양국간 긴밀한 소통·협의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으로서, 최근 상황과 관련한 평가를 공유하면서, 특히 남북관계 진전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추동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본부장은 지난 5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으며, 8일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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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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