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살펴보고 이용할 필요가 있다.

13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노인이 이용할 수 있는 일자리와 사회활동사업을 유형별로 보면 우선 공공형(공익활동) 사업이 있다. 기초연금수급자가 대상이다.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 성격이 짙다. 11개월 월평균 10일 3시간씩 활동하며 27만원 이내 활동비를 받는다. 노노케어, 학교 급식지원 봉사, 문화재 해설사 등이 있다.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 일부 유형에 한해 만 60세 이상 참여한다. 10개월 월59만4000원 비용을 받는다. 주휴, 연차수당은 별도이다. 자신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장애인-아동-노인 서비스 지원이 있다.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시범사업)은 만60세 이상이 대상이다. 1인당 최대 32만원, 5개월 지원한다. 외부자원을 활용한 사회서비스분야 신노년세대 맞춤형 일자리사업이다.

시장형사업단(시장형)은 만 60세 이상으로 연 267만원 지원을 받는다. 소규모 매장등을 공동 운영해 수익으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임금을 지급한다. 실버카페, 실버택배, 반찬 제조와 판매 등이 있다.

취업알선형(시장형)은 만 60세 이상, 지자체 경상보조로 연15만원/민간 경상보조로 연 5만원 사업비 지원을 받는다. 기업 요청에 의해 관련 업무 역량이 있는 노인을 기업에 연계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자리이다. 시험감독관, 경비/시설관리, 시니어 주유원 등이 있다.

시니어인턴십(시장형)은 만 60세 이상. 기업에 인건비와 3개월 인턴기회를 제공해 계속 고용을 유도한다. 일반형 연 최대 240만원, 6개월 동안 지원한다. 체험형은 연 최대 90만원, 3개월 지원한다. 세대통합형은 1회 300만원, 장기취업유지형은 1회 90만원 지급한다. 편의점 캐셔, 시니어 호텔리어, CGV 도움지기 등이 있다.

고령자친화기업(시장형)은 만 60세 이상. 최대 3억원의 설립비와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노인을 고용해 운영할 기업을 설립하거나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니어패션쇼 및 의류제조 판매, 자동차용품 제조 및 판매, 제과·제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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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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