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제2의 인생, 노후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나 노사발전재단 등을 통해 여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2021년 진행된 자전거정비사양성과정 모습. 사진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시 중장년의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된 기관이다. 권역별 4개 캠퍼스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12개 센터가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116만명이 캠퍼스를 이용했다.

재단에서는 인생 재설계를 위한 상담, 직무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 취·창업 지원, 자원봉사 및 커뮤니티 지원 등 건강한 노후를 위한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서울거주 만 47세∼67세, 중장년층 퇴직(예정)자 대상 전직 지원 서비스와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일자리 매칭 등의 '취업지원', 중장년층 일자리 수요가 있는 기업 등에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하는 '50+인턴십'이 있다.

또 서울거주 만 47세∼67세와 차상위 만 40세∼67세를 대상으로 환경과 교육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일자리를 지원하는 '50+보람일자리'가 있다.

그 외 창업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3년 간 사무공간과 교육컨설팅을 지원하는 '창업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일, 재무 영역 등과 관련한 인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이성수 본부장은 13일 "전문가의 컨설턴트를 통해 노후준비 정도를 점검하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이 있으니, 많은 분들이 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2005년부터 공공 전직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전국 13개 센터를 통해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이 체계적으로 인생 2, 3모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초·심층 상담, 생애경력설계,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중장년층에게 다양한 직업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필요하다면 훈련기관 연계를 통해서 보다 나은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9월 21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주최한 '중장년 일자리 정책' 토크콘서트에서 귀농귀촌 관련 마케팅 강사, 중장년을 위한 SNS 전문과정 강사, 인생설계상담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필규씨는 본인을 '엔(n)잡러'에 빗대어 '엔워커'로 소개했다.

장씨는 "퇴직 후 15년 간 노사발전재단과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좋아하는 일을 배웠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었다"며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은 중장년의 특권이다. 자기가 신명나게 할 수 있는 일을 배울 수 있는 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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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한남진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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