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17개 기관과 업무협약

서울 강서구 등촌3동이 ‘생명존중안심타운’으로 거듭난다. 강서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지역 내 17개 관련 기관과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생명존중안심타운’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조기에 발굴·관리함으로써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주민 모두가 마음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강서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한 ‘생명사랑 안심아파트’ 사업을 확대했다.

생명존중안심타운 협약
강서구가 임대아파트가 밀집한 등촌3동을 생명존중안심타운으로 만들기로 하고 관련 1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강서구 제공

가양4단지아파트 방화11단지아파트를 생명사랑 안심아파트로 지정한 데 이어 사업을 동 전체로 확대해 등촌3동을 생명존중안심타운으로 지정했다. 지난 25일 등촌3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주택관리공단 서울지사 강서지역단, 종합사회복지관과 가양지구대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우울·자살 고위험군 발굴·연계와 개입, 주민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 생명지킴이 양성과 생명존중 교육 실시 등을 함께한다. 구는 이를 통해 임대아파트 밀집지역인 등촌3동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주민들이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송현철 센터장은 “이웃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생명존중안심타운을 통해 주민들 마음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며 “등촌3동을 시작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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