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시론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미국 내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동률의 지지도를 보이는 등 팽팽한 대결 양상이다. 올해 초만 해도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 안팎에서 뒤지는 형국이었다면 대선을 6개월여 남겨놓고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그런 때문인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결정 방향을 놓고 예측이 무성하다. 바이든을 지원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대선 전에 내리려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트럼프의 인기가 높은 데다 대선 전에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연준이 일부러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미 연준의 금리결정에 정치적 편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 시각과, 정치로부터 연준의 독립성을 높게 평가하는 시각들이 교차하는 대목이다. 연준 독립성 훼손한 최악의 의장 아서 번스 시장에서 연준과 정치를 연결 지어 보는 것은 과거 정치색 짙은 의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의 중간 성적표를 예상보다 빨리 발표했다. 카드가 나온 지 3개월만이다. 이용현황을 분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일단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이 100만장을 돌파한 것은 높이 평가할 부분이다. 다만 승용차 운행량은 하루 1만1000대 감소하고 온실가스도 2달간 3600톤을 감축했다는 것은 ‘성과를 부풀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국토부가 교통비 일부를 돌려받는 K-패스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기반한 더 경기패스와 인천의 I-패스도 조만간 시행된다. 이제 교통할인카드도 경쟁하는 시대가 됐다. 경기도 인천시, 국토부 K-패스 기반 교통할인카드 5월 시행 ‘기후동행카드’는 오세훈 민선 8기의 대표상품이다. 오 시장은 자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를 ‘약자와의 동행’에서 찾는다.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보수가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
삼성그룹 계열사의 임원들이 주6일 근무하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개발·지원 등 일부 부서 임원들이 주6일 근무를 해왔는데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관계사들이 동참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 지 벌써 20년도 더 지났는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삼성전자 노조 파업결의 때문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일부 있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되도록이면 액면 그대로 바라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몸짓으로 이해하는 게 맞다는 얘기다. SK그룹도 주요경영진이 참석하는 토요일 슈펙스회의를 올 들어 부활시켰다. 경영불확실성 직면한 재벌 구조조정 불가피 사실 올 들어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 파고가 엄습하는 등 국내외 경제여건이 더 나빠진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은 재벌도 피해갈 수 없다. 아니 벌여놓은 일이 많기 때문에 더 추위를 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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