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쟁 벌이다 범행” ··· 성동서, 구속영장 신청 예정

경찰이 부부싸움 중 아내를 살해한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30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성동구 응봉동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중 둔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7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9시 1분쯤 “때려 부수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4분 만인 9시 5분 인근 응봉파출소 직원들이 현장이 도착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체포하고 둔기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에 “부부싸움 중 언쟁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30일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죄명을 ‘살인죄’로 변경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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