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인 이화여자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1학년
●수능을 언제부터 준비했나?

고2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고1, 2 때도 모의고사 전에는 대성이나 메가스터디의 해당 학년 모의고사 대비 기초 강의를 들었다. 학교 교재 위주로 공부하는 내신 시험과 달리 범위도 넓고 문제 경향도 다른 모의고사에 적응하기 위해서였다. 국어의 경우 현대시와 문학 개념 등을 공부했는데 나름 수능 기초공부가 됐다.

●최저 기준 충족 전략을 알려준다면?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를 종합전형으로 지원했고 3개 합 6을 충족해야 했다. 탐구 과목은 한 과목만 반영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국어 영어와 함께 사회탐구는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두 과목을 준비했다. 사탐은 종종 등급이 ‘증발’하기 때문이다. 실제 ‘생활과 윤리’는 하나만 틀렸는데 2등급이었다. 국어 1등급, 영어 2등급, ‘생활과 윤리’ 2등급을 받아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었다.

●가장 유효했던 수능 공부법은?

고3 9월 모의평가 때까지만 해도 최저 기준 충족이 아슬아슬했다. 실전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9월부터 모의고사로 수능을 집중 대비하면서 오답 노트를 작성했다. 국어는 특히 오답 분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틀린 이유를 분석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나만의 해결 방안을 썼다. 반복해서 읽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 때마다 적용하려고 했다. 또한 인강을 필요한 부분만 이용한 것도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고3 직전 겨울방학부터 수능을 대비해 여러 유명 강사의 인강을 들었는데 어느 순간 투자 시간 대비 효과가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량도 많고 문제 풀이 위주라 강의만 본다고 스스로 풀 수 있을까 의구심이 생겼다. 결국 혼자 공부하다가 9월 이후 국어 과목 EBS 연계 교재를 정리하는 부분만 다시 들었다.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수시 원서 접수 후 교실에서 반 친구들과 함께 국어 모의고사를 치렀다. 수능 직전까지 학교를 가야 하는 상황에서 실전 감각을 기르는 좋은 연습이었다고 생각한다.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