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해산이 울릉도해산의 2배

독도는 평균수심 2000미터의 울릉분지 가장자리에서 솟아오른 화산섬이다. 화산의 밑바닥지름은 25~30km에 이른다.

바다속 독도해산의 경사는 7~16도 정도로 매우 가파르다. 수심 200미터 정도에서 경사는 2도 미만으로 완만해진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평평한 독도해산 꼭대기 부분의 지름은 약 11km 정도 된다.

독도에서 동남쪽 15km에는 심흥택해산(제2 독도해산)이, 55km 동남쪽에는 이사부해산(제3 독도해산)이 있다. 이 세 해산을 모두 합하면 독도해산은 울릉도해산의 2배 이상 되는 거대한 해저화산이다. 형성 시기는 대략 460만년 전부터 250만년 전 사이로 추정된다. 이는 울릉도보다 200만년 이상 앞선 것이다. 지도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우리가 보는 독도는 이 평탄면의 남서쪽에 뾰족하게 솟은 두개의 탑이다. 이런 지형적 특징은 지금의 독도가 거대한 평정해산(guyot) 위에 솟아올랐던 화산섬이 오랜세월 파도와 바람에 깎이고 깎인 후 남은 마지막 잔재임을 뜻한다.

독도와 울릉도 사이에는 수심 2000미터가 넘는 울릉분지 평원이 있고 중간에 수중해산인 안용복해산이 있다. 독도에서 동남쪽 15km에는 심흥택해산(제2 독도해산)이, 55km 동남쪽에는 이사부해산(제3 독도해산)이 있다. 이 세 해산을 모두 합하면 독도해산의 크기는 울릉도해산의 2배 이상되는 거대한 해저화산이다.

독도는 동해 2000m 아래에서 분출된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으로, 그 형성 시기는 대략 460만년 전부터 250만년 전 사이로 추정된다. 이는 약 250만년 전에서 1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울릉도보다 200만년 이상 앞선 것이다.

현재 독도수중생태계에 대해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 독도 해양연구기지에서 연구하고 있다.

특히 해양환경 변화가 울릉도와 독도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알려졌다. 해양연구기지의 생물종 변화 정밀진단 연구와 조사는 독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연구사업으로 꼽힌다.

수온상승과 해양변화에 따른 독도 수중생태계도 교과서에 자세히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임지원(평택 기계공고 2학년)군은 "독도 바닷속 이야기와 영상을 보고 나서 꼭 한번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 독도 해양연구기지에서 들은 수중생태계 연구 내용이 독도를 둘러싼 해양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게됐다"고 말했다.

임군은 "독도를 둘러싼 해양문제를 연구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싶다. 단순히 '신비하고 아름다운 섬'이라는 생각에서 독도의 가치가 얼마나 크고 소중한지 좀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독도체험학습" 연재기사]

전호성 남준기 기자 namu@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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